메인콘텐츠, "책상 위치만 바꿔도 아이 집중력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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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대부분의 부모들이 아이의 공부방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구 중 하나는 책상일 것이다. 초등학교에 막 입학한 아이들을 위해 어떤 책상을 고르는 게 좋을까?

사진제공=메인콘텐츠

(주)메인콘텐츠는 봄맞이 공부방 정리를 위해 다양한 팁을 제시했다.

첫 번째는 책상을 고르는 요령에 관한 것이다. 초등 저학년 아이들은 자신의 공부방에서 공부하기 보다는 거실 또는 공용 공간에서 부모와 함께 공부하는 것을 좋아한다. 저학년 아이들의 경우 혼자 공부하기가 어려울 뿐더러 부모에게 존중받고자 하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몸집에 맞지 않는 너무 큰 책상을 구입해주기 보다는 이동식 책걸상을 구입하거나 부모와 함께 거실에서 공부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후 학년이 올라갈수록 자신의 방에서 공부하는 시간이 늘어나는데, 이때 책상은 너무 크지 않은 것을 사용하는 게 좋다. 학교나 학원의 책상을 보면 불필요한 공간이 없이 책과 노트, 간단한 필기구만 올려놓을 수 있고 의자도 움직이지 않는다. 아이 공부방을 꾸밀 때에도 적당한 크기의 책상을 구입하고, 고정 의자를 구입하는 게 좋다. 넓은 책상은 이것저것 올려놓게 되고 정리만 더 힘들어질 뿐이다.

두 번째는 최적의 책상 위치에 관한 것이다. 학령기 아이들의 책상은 기운이 맑고 서늘한 북쪽에 두는 것이 적합하다. 창가 옆에 책상을 배치하는 경우가 많은데, 햇빛의 눈부심으로 인해 집중력이 떨어질 수 있고 눈을 자극해 피로감을 주기도 한다. 창문 옆은 소음에 취약한 공간이므로 창문에서 되도록 멀리하는 것이 좋다. 방의 구조상 창문을 봐야 한다면 블라인드나 커튼을 이용해 창문을 가려 집중력이 분산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겠다.

또한 책상은 방문을 등지고 배치하지 않도록 한다. 방문이 시야에 전혀 닿지 않는 곳에 있을 경우 심리적인 불안감을 느끼게 되고 조그만 소리에도 자주 뒤돌아 방문을 쳐다보게 돼 집중력이 저하되기도 한다.

세 번째는 책장 정리다. 책장 속에 자리잡고 있는 학년이 지난 교과서 및 참고서, 다 풀고 더 이상 보지 않는 문제집들은 제때 정리하도록 한다. 보지 않는 책들이 책장을 가득 채우고 있다면 해야 할 공부양이 많다는 압박감이나 답답함을 느낄 수 있다.

마지막으로, 의자는 고정형으로 선택하는 게 좋다. 진득하게 앉아서 공부하기 어려워하는 아이들에게 빙글빙글 돌아가는 회전의자는 놀이동산의 회전목마와 같은 재밌는 놀이기구이다. 회전의자는 작은 움직임에도 즉시 반응하기 때문에 집중 상태에 있던 아이들조차 쉽게 산만해지게 된다. 만약 회전의자를 구입한다면 앉았을 때 고정이 되는 제품을 선택하는 것을 추천한다.

바퀴가 없는 고정의자는 공부할 때 불필요한 움직임을 줄여줘 집중상태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성장기의 아이들은 발바닥이 바닥에 닿을 수 있도록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의자 또는 발받침이 있는 의자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메인콘텐츠 관계자는 "아이의 공부방은 아기자기하고 예쁘게 꾸미기 보다는 아이의 성격과 심리를 반영해 조성돼야 한다"며 "아이의 의사를 반영한 공부방을 꾸미는 것이 좋다. 새로운 학기가 시작되는 시기, 아이가 변화하길 바란다면 스스로 변화할 수 있는 공부방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이 첫 단계일 수 있다"고 조언했다.

중기&창업팀 홍보경 기자 bkh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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